지난 주말보다 8.17포인트 내린 548.16으로 출발한 31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리며 결국 20.63포인트 떨어진 53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라크 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가 약세로 돌아선데다 올해 거시경제정책 지표가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전망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글로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외국인은 144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146개, 내린 종목은 625개로 집계됐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505만주, 1조637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포진한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증권 업종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반등 하루 만에 1.51포인트 하락한 37.77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종목이 679개로 상승종목 114개를 크게 압도했으며 거래량은 3억6689만주, 거대대금은 8093억원으로 전날보다 9000만주, 1500억원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