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나무은행 운영 양묘장등서 임시 관리

아산시는 택지 및 공장개발 등으로 무분별하게 파헤쳐져 죽어가는 나무를 헌수받거나 가식해 필요한 시기에 재식재할 수 있도록 하는 나무은행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택지 및 공장개발 등으로 필요가 없게 된 나무나 공사기간 중에 일시적 이식 후 재식재해야 할 나무, 상처로 치료를 받아야 할 나무, 관리가 어려워 불필요한 나무 등에 대해 기간을 정해 장소를 제공해 주는 등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해 수목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우량수목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나무은행 운영기간은 임시 보관요청 수목의 경우 2∼3년 이내로 한정하고 기간이 연장되면 시에 자동으로 귀속하며 시에 기증의사를 밝히면 시비부담으로 시직영 양묘장이나 인주공단 부지 내 공원부지를 임시 활용해 식재 관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직영 양묘장과, 인주공단 내 부지 등 약 1만여평을 확보하고 나무은행을 연중 운영키로 했으며?적재, 운반, 전정, 식재, 수술 등에 필요한 사업비 5000만원을 추경에 확보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의 추진으로 각종 개발로 사라져 간 우량수목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으며 기증되는 나무들은 시에서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가로수, 녹지대, 공원조성 등에 활용해 수목구입으로 인한 시 예산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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