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주민 공사소음등 불편 반발 움직임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수구획정리사업이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아산신도시 개발지역과 인접해 지난해 8월 체비지 매각이 100% 완료된 상황에서 사업 차질이 발생할 경우 또다른 민원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아산시는 1997년 배방도시계획 결정에 따라 배방면 북수리
일원 29만8088㎡에 대해 계획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총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2004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생활불편 해소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2001년 11월 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축한 마을회관이 배수로를 확보하지 않아 침수피해를 입었다며 우기를 대비한 침수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만약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측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발주처인 아산시와 감리단의 작업지시에 따라 비산먼지 발생억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소음을 줄이고 비산먼지를 억제하는 등 주민민원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면서 "주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10월 착공한 배방 북수구획정리 사업지구는 아산신도시에서 2㎞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64필지 3만8678㎡를 지난해 8월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량 매각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牙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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