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숲 가꾸기에 최선"
어린나무 가꾸기, 천연림 보육, 풀베기, 간벌 등 각종 육림사업을 벌이는 산림조합은 소비자들이 값싸고 품질 좋은 묘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3∼4월 조합별로 나무시장을 열고 산림용 묘목과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잔디 등 100여종의 수목을 보급하고 있다.
최기우 충남도지회장은 "임업기술지도원 및 협업지도원 76명을 현장 위주로 배치해 현지지도체계를 확립, 조합원과 산촌소득 증대를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영세사유림의 효율적인 임업경영을 위한 협업체를 조직, 협업경영구역을 사유림 경영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림조합은 산림경영의지는 있으나 자본이나 기술이 부족해 스스로 경영이 어려운 산림을 대신 경영해 주는 사유림 대리경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 지회장은 "대리경영 계약을 체결한 산주에 대해 산림행정서비스와 임업기술정보, 경영자금 우선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며 "관내 조합들은 지난해 4885㏊에 이르는 사유림에 대해 대리경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국산 임산물의 직거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임산물직매장 8개소(도지회·논산·부여·서천·보령·청양·서산·아산)와 목재종합집화장 1개소(금산)를 운영하고 있는 도지회는 산림의 효율적인 개발에 필수적인 임도(林道) 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지회장은 올해 임도 23.81㎞를 시공하고 60㎞의 임도를 구조개량하며 사방댐 9개소, 휴양림시설 5개소, 산촌종합개발 9개소 등 친환경적인 산림토목사업을 통해 재해방지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또 "지난해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의 수해복구사업에 참여하고 수해로 훼손된 도내 116㎞의 임도와 16개의 사방댐을 복구할 방침"이라며 "울창하고 경제성 있는 산림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모든 조합원과 함께 맑고 깨끗한 숲을 가꾸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