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 이모저모

'대사들' 구단살리기 성금 기탁

○…'대전 시티즌을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임건묵, 이하 대사들)은 30일 대전시티즌의 홈 개막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손수 제작한 구단 홍보 영상물을 전광판에 방영하고 '시티즌 사랑, 축구저금통 판매운동'을 전개해 얻은 수익금을 구단에 전액 기탁.

'대사들'은 지난해 10월 구단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홈페이지(www.citizenlove.org)를 개설, 축구팬들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구단 살리기에 적극 노력.

염홍철시장 구단지원 약속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보성 대전 시티즌 발전시민협의회 회장, 홍성표 대전시 교육감, 이재선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 및 단체장들이 참석해 홈 개막전을 축하.

염 시장과 김 회장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염 시장은 정확한 시축으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경기 후 일일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구단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염 시장은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구단이 시민들에게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

○…홈 개막전답게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축구팬들은 즐거운 비명.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록 페스티벌', '페이스 페인팅', '슈팅 스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고 하프타임때는 육군의장대가 절도 넘치는 공연을 펼쳐 팬들의 탄성을 유도.

이날 최대의 볼거리는 대전동물원 제공으로 만들어진 가로 32m, 세로 20m의 대형 통천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

선수·감독성원 플래카드 눈길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대전 시티즌 선수들과 최윤겸 감독 등을 성원하는 대형 플래카드와 깃발, 현수막 등으로 장관. 서포터스인 '퍼플크루' 이외에도 최 감독이 졸업한 홍주고 동창회, 홍성군 축구협회와 청년회의소, 해찬들, 대전사랑 시민협의회, 대전시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이 구단 사랑을 홍보.

한편 선수들과 관중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와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화재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 전 묵념을 했으며 유니폼에 검은색 리본을 감고 경기에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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