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2월 비은행권 분석

2월 중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권의 수신은 감소폭이 커졌고 여신은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월 중 관내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은 장·단기 공사채형을 중심으로 투자신탁증권이 대폭 늘고 상호저축은행도 증가로 반전했으나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51억원이 줄었던 전달에 비해 감소폭이 커지며 월 중 192억원이 줄었다.

투자신탁증권은 주식시장 침체를 반영해 주식형 수익증권이 감소했으나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의 영향으로 장·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 및 신탁형증권저축 등이 증가한 데 힘입어 238억원이 줄었던 전달에 비해 증가로 반전, 636억원이 늘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자립예탁금 등이 감소하면서 107억원이 늘었던 전달에 비해 감소로 반전, 536억원이 줄었다.

신협은 정기예탁금이 큰 폭으로 줄며 전달보다 감소폭이 커졌고 새마을금고는 신학기를 앞두고 만기가 도래한 정기적금 및 장학적금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달의 증가에서 2월 중 감소로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이 19억원에서 505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진 반면 충남지역 70억원에서 697억원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여신은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752억원이 늘었던 전달보다 1190억원이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부동산 구입자금이 증가하고 영농준비를 위한 농어가자금, 학자금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자금 및 자립예탁금 대출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증가폭이 커져 960억원이 늘었고 신협과 새마을금고도 각각 129억원, 71억원이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은 할인어음, 계약금액 내 대출 등이 줄었으나 자영업자에 대한 일수대출 등이 증가함에 따라 소액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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