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현 금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보산업의 발달과 함께 방송채널이 다양화된 유선방송 시스템이 발전해 안방에서 세계를 들여다 보고, 사람마다 각각 취미와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언제라도 찾아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유선방송은 24시간 뉴스 또는 영화 등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항상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방송에서는 어린 초등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많이 시청하는 가정 시간대에 무분별하게 성인영화나 포르노 영화에 버금가는 프로를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라는 경고 문구만 내건 채 방영하고, 여성패션쇼 등에서는 여성의 중요 부분을 완전히 드러낸 채 생방송 또는 녹화방송을 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들어 이성에 눈뜰 시기인 청소년들이 영화, 패션쇼 등 TV를 통해 어른들이 보기에도 민망하고 낯뜨거운 야한 장면을 시청함으로써 이들이 탈선하거나 불순한 행동으로 사회가 문란해질 소지가 있다면 이는 반드시 시정·개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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