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6200만원 들여 5월초까지 완료 계획

국립공원 속리산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던 속리산 오리숲이 황톳길로 새 단장된다.

보은군은 매년 침체되어 가고 있는 속리산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볼품없이 자리하고 있던 속리산 오리숲의 아스파트 길과 태평휴게소에서 세심정까지 이어진 철재 휀스를 철거하고, 황톳길과 목재난간을 설치해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에 황톳길로 포장되는 곳은 속리산 야영장에서부터 법주사까지의 1.3㎞로, 이 구간은 커다란 소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솟아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으나 아스팔트 포장이 흠으로 지적되어 온 곳이다.

군은 이러한 속리산 오리숲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7억6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5월초까지 사업을 마무리하여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석가탄신일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오는 5월말까지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평휴게소에서 세심정까지 설치되어 있는 철재 휀스를 철거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목재 난간과 휴식공간을 설치하여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오리숲의 아스팔트길과 철재 휀스는 속리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철거,개선의 필요성이 지적되어 왔던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속리산 입구에 설치한 용머리 폭포 등과 연결되어 속리산 관광경기가 다소나마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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