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단점 보완 현미 장점 살려 시장성 기대

WTO와 FTA 등으로 세계시장이 개방되면서 농촌의 주요 소득원인 쌀도 수입쌀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보은군이 우리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사업비로 2억 5000만원을 지원한 선그린 현미 가공시설이 완공되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내북친환경 선그린 쌀작목반에서 생산 판매하는 선그린 현미는 지난 2004년도에 특허청에 실용신안등록을 마치고, 농업진흥청에서 실시한 제3회 전국 아름다운 우리 농·수산물한 아이디어 상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 현미는 영양은 풍부하고 건강식으로는 으뜸이나, 취반이 곤란하고 취식하기가 불편하며 소화 흡수가 잘 되질 않아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에 시판하는 선그린 현미는 백미의 단점을 보완하고 현미의 장점을 살린 기능성 현미이다. 또한 기존의 현미시장과 잡곡시장을 대체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백미의 주식시장을 일정 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아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북친환경 선그린 쌀작목회에서는 앞으로 대량 소비처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센터를 통해 건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기존의 현미와 다른 점을 널리 홍보해 판매망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영달 작목반장은 "선그린 보은 황토쌀 현미는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 친환경 쌀로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현미의 단점을 대폭적으로 보완했다"며 "일반 백미처럼 밥을 지어먹을 수 있도록 한 기능성 쌀로 보은군의 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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