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월드컵경기장이 대전시 직영체제로 관리·운영된다.

시는 민간 위탁이 수포로 돌아간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시민들이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 월드컵경기장 관리사무소 직영체제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직영 사업소 체제로 운영될 경우 연간 운영비는 인건비(19명) 4억4900만원, 경상경비 9억7400만원, 자체 사업비 3억5300만원 등 모두 17억78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수입액을 부대시설(스포츠·문화·편익시설) 임대수입 13억9900만원과 경기장운영수입(주경기장·보조경기장) 2억1100만원 등 모두 16억1000만원으로 추정돼 운영비는 충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그러나 향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민간 위탁 경영 여건이 성숙하면 전문 경영업체로 하여금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이다.시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2차례에 걸쳐 민간 위탁을 위한 수탁자를 모집했으나 신청 업체가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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