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피의자 없도록 지혜 모을 터"

"율법이 엄격했던 이스라엘의 솔로몬왕이 상식이 통하는 선에서 명판결을 내렸던 것처럼 구속심사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합당한 결론을 도출해내겠습니다."

28일 대전지검 구속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변평섭 충청투데이 회장은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변 위원장은 "검찰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속 피의자 석방여부를 결정짓는 데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구성된 구속심사위원회의 취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살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또 "구속심사위원 대부분이 성직자, 공무원 등 법지식이 없는 각계 인사들이지만 건강한 상식과 소박한 생각의 소유자들인 만큼 좋은 결론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며 "구속 피의자들에 대한 석방여부 심사과정에서 억울하게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이어 "이 시대는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검찰도 시대의 조류에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만큼 모든 심사과정에 민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속심사위원회가 검찰과 국민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구속심사위원회는 앞으로 피의자의 인권과 방어권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담당검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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