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의 퇴임으로 충남도는 유덕준(60·사진) 행정부지사의 지사 권한대행 체제 하에 민선 3기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유 권한대행은 "공직 말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흔들림 없는 도정 수행과 공명정대한 지방선거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7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직원 모임을 주재, 공직기강 해이에 일침을 가할 예정인 그는 "도청 이전 후속 조치, 행정도시 보상 문제를 비롯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도 공직자들이 지사가 계실 때보다 더 긴장하고, 흐트러짐 없이 본분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46년생으로 올해 말 정년을 맞는 유 권한대행은 "민선 3기 임기 종료와 함께 공직생활을 마감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여 출신으로 부여고·육사(25기)를 졸업한 유 권한대행은 1977년 공직에 입문, 경기도 포천군수, 내무부 전산지도과장, 공주시장, 충남도의회 사무처장, , 천안시 부시장,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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