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이용 절차 복잡 … 품목도 세분화해야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이용하려는 아산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품목이 세분화되지 않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현행 대형 폐기물 처리는 민원인이 각 읍긿면긿동에서 납부서를 발부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고 읍긿면긿동에서 영수증을 확인 후 스티커를 배부받고 있어 민원인들이 불만을 사고 있다.

아산시 폐기물 관리조례 제20조 1항에 따르면 품목 및 규격에 따라 읍긿면긿동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발부받아 처리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최근 이사철을 앞두고 냉장고와 TV, 가구 등 신제품을 구입한 가정에서 폐기물 처리를 놓고 고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스티커발부가 보다 쉬워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직장인과 학생, 일반 시민들은 토긿 일요일 및 공휴일 이사를 하거나 인터넷 판매로 대형 제품을 새로 구입 경우 스티커를 발부하는 읍긿면긿동사무소가 문을 닫아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금융기관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읍긿면긿동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수수료를 직접받고 현장에서 폐기물을 직접 확인 후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어 현금도난에 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

게다가 민원인들은 대형 폐기물의 품목과 규격을 실제보다 적게 폐기물을 축소해 신고하는 등 스티커 발급에 문제가 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민 김 모(43)씨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와 같이 대형 폐기물 스티커도 민간대행(금융기관 지정 등)에서 구입토록 해야 한다"면서 "대형 폐기물의 품목, 규격 등 처리 수수료를 좀 더 세분화해 민원인들의 혼란을 겪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