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 하려던 30대 자영업자와 여성에게 최루가스를 뿌려 강도·성추행을 일삼은 대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0일 귀갓길 여중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하려 한 이모(31)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6시경 대전시 동구 가양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A(12)양을 흉기로 위협,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이씨는 최근 다른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로 유전자(DNA) 감식수사를 받던 중 A양에게서 채취한 범인 유전자(DNA)와 일치해 꼬리를 잡혔다.충남 논산경찰서도 이날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상습적으로 강도와 성추행을 한 대학생 임모(24)씨에 대해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40분경 충남 계룡시 두마면 모 아파트에서 귀가 중이던 B(38·여)씨를 뒤따라 승강기에 올라탄 뒤 호신용 스프레이(최루가스)를 B씨에게 뿌려 쓰러뜨리고 현금이 든 손가방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100여만원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다.임씨는 또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경 계룡시 두마면 같은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귀가하던 C(14)양을 성추행하는 등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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