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음란CD 등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외사계는 20일 중국을 왕래하는 일명 보따리상으로부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음란CD 등을 국내에 유통시킨 이모(46)씨 등 9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총책 박모(38)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비아그라 및 씨알리스 210알과 음란CD 75장, 음란비디오테잎 250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5월경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으로부터 가짜 비라그라와 씨알리스를 1통(30알)에 4만 원씩 구입한 후 일반인들에게는 3알에 5만 원씩 받고 국내에 판매, 40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음란CD 1장에 1000 원씩 주고 구입한 후 10장에 5만 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전, 광주 등 전국 대도시에 중간배달책을 모집한 후 '36시간 지속, 영국산 신제품' 등 가짜 비아그라의 효능에 대한 허위광고를 내고 찾아오는 일반인들에게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산경찰서도 홍삼 1105근(시가 8800여만 원)과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700알(시가 1100만원)을 중국 등에서 들여와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강모(42)씨를 붙잡아 대전세관으로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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