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내일 올 첫 금요장터 개장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28일 대전시 중구 대사동 지역본부 후정 주차장에서 2003년도 첫 금요장터를 개장, 오는 11월 말까지 32회에 걸쳐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협은 올해부터 금요장터에서 계절별 특판이벤트를 갖기로 하고 3월 봄나물·묘목전, 4월 딸기축제, 5월 꽃축제, 6월 햇마늘 특판전, 7월 수박축제, 8월 고랭지 채소특판, 9~10월 한가위 직거래장터·건고추 특판, 11월 김장시장 등 특화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장터에선 열무·봄동·냉이·달랠두릅 등 우리 입맛을 돋워 줄 햇 봄나물과 딸기 등 각종 과일이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연기군 조치원농협의 2002년산 저장배 할인특별코너(개당 300원)가 마련되고 새봄을 맞아 감나무·매실나무·모과나무·영산홍·대추나무 묘목이 판매된다.

1992년 전국 최초로 개장한 이후 12년째를 맞은 금요장터는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 5일장을 재현하는 도심 속의 7일장으로서 농업인에겐 보다 높은 가격을 보장해 주고 소비자에겐 신선한 농산물을 염가에 공급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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