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363평 규모

19일 오후 2시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에 위치한 선불교 총본산에서 단군 국조를 모신 국조전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을 비롯해 손문주 영동군수, 이명섭 영동교육장 등 대종교, 수운교, 천도교 등 여러 민족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조전은 연면적 1363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획전시관인 '하늘마을 체험관'이, 2층은 제실 및 세미나실, 3층은 대법당, 야외 별관은 인류의 시원인 마고성에 모셨던 천부단(天符壇)을 재현한 천제단(天祭壇)으로 꾸며졌다.

이날 1부 행사는 국조전 앞마당에서 극단 '우금치'가 신명나는 마당극을 펼쳐 흥을 돋구었고, 국악기 제작체험, 장승깍기와 솟대깍기, 투호 등 재미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이어 2부행사에서는 북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올리면서 개원식에 참석한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충남대학교 정은혜 교수가 이끄는 고전무용단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고전무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국조전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선도문화를 잇는 갖가지 전시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특히 민족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축제, 단군 성인의 탄강일(음력 5월 2일), 한민족의 건국을 기리는 개천절에는 대규모 경축행사를 개최해 한민족의 풍습을 기리고 역사적인 날을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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