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의 안전한 발 역할 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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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안전한 발 역할 할터"
  • 박길수 기자
  • 승인 2006년 03월 16일 2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6년 03월 17일 금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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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시대 개막]첫 운행기관사 판암역 김상현·청사역 송재일씨
지하교통의 중심에 선 기관사들은 '승객을 내 가족처럼 모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다.

16일 1호선 1단계 구간 첫 영업 열차를 운전한 김상현 기관사(승무팀·32)와 송재일 기관사(29)도 '안전'을 최우선시했다.

이날 오후 3시 정각 판암역에서 정부청사행 열차를 운행한 김상현 기관사는 "안전하게 운전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자 계획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괴산 출신으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한 김상현 기관사는 "판암역에서 첫 승객들을 모시게 돼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6개월여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의 결과라고 자부했다.

김 기관사는 "기관사라는 새로운 분야를 배운다는 것이 힘들긴 했어도 친구들이 '개척자'로 인정해주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그와 함께 정부청사역 첫 열차를 운전한 송재일 기관사도 "처음으로 영업 열차를 몰게 돼 가슴 설레고 한편으론 부담을 느낀다"며 "훈련 받은대로 하면 잘 할 수 있잖겠나"고 반문했다.

대전 출신으로 전기전자를 전공한 송 기관사는 "단독 승무는 독자적인 책임을 지기 때문에 고생스럽다"며 "공채 1기로서 개통일 첫 영업열차를 운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두 기관사는 지난해 8월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600시간 이상의 실무이론 교육과 3000km 주행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2월 정식 기관사가 된 대전도시철도 새내기 기관사들.

이날 두 기관사는 평소 훈련한대로 종합관제실과 유기적인 연락을 통해 정위치 정차와 정확한 역사 도착 등 긴장감 속에 첫 영업열차 운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