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그는 갔습니다. 무지한 세상을 깨치던 탱자님은 가셨습니다. 한심한 중역들을 이끌고 비룡그룹을 이끌던 회장님은 가셨습니다. '잘 돼야 할텐데'를 중얼거리며 세상을 걱정하고 '잘 될 턱이 있나'로 '주걱턱'을 비꼬던 그는 갔습니다. 시사와 성을 소재로 아슬아슬한 금기의 벽을 넘고 뛰던 공포의 삼겹살은 조용히 떠났습니다. 온 국민이 웃고 잠들수 있도록 심야프로그램을 코미디로 편성해야 한다고 하던 코미디언은 헬스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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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 화장실에서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몸무게 30kg를 뺀 무리한 다이어트가 문제였을까요? 운동에 대한 지나친 집념이 문제였을까요? 네? 그래봤자 잘 먹고 잘 살던 대중연예인에 불과하다고요? 글쎄요. 그가 했던 의미심장한 말 중 하나를 상기한다면 그가 단순한 '딴따라'가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게 될 겁니다. 故 김형곤 왈 '웃고 살자고 돈 버는 것인데, 돈 버는 데 신경 쓴 나머지 웃지 못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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