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일보 권범철
옛날에 말이야 이해찬이라는 분이 계셨지. 그분이 누구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저격수 홍준표한테도 눈하나 까딱 않고 맞짱을 뜨신 분이시다. 그런데 말이야, 그 분이 또 골프에 환장을 하신 분이시라는 말씀. 너 산불? 너 집중호우? 너 파업? 나 이해찬이야. 그리고 뚜벅뚜벅 골프장 걸어가. 그리고 X나게 치는거야 X나게. 젊었을 때 군부독재의 심장에 짱돌을 던지던 바로 그 뜨거운 심장과 팔팔한 어깨로 말야. 그런데 말이야. 아무리 쳐도 비거리가 딸려. 드라이브 샷이 짧아. 그래서 어깨와 팔힘을 길러야 겠다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그런걸까? 스타일 구겨지게시리 난데없이 철봉운동 하는 신세가 되었다나? 요즘엔 정치인 생명을 걸고 날마다 '턱걸이'한다지? 국무총리 되었어도, 신세 폈다고 골프에 미쳤어도, 최소한 분위기는 파악하고 처신하는 센스! 그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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