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단체 KT&G-농심 각각 제압

▲ 24일 대전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03 한국마사회장배 MBC탁구최강전 남자단체 준결승에서 삼성카드의 이철승이 스매싱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삼성카드와 국군체육부대가 6년 만에 부활된 '2003 한국마사회장배 MBC탁구 최강전' 남자부 단체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세미프로리그 등 전국 5개 대회를 휩쓴 삼성카드는 25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 콤비인 이철승과 유승민을 내세워 KT&G를 3대 1로 꺾었다.

삼성은 첫 단식경기에서 유승민이 상대팀 에이스 김택수에 1대 3으로 졌지만 '베테랑' 이철승이 두번째 단식경기에서 박상준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건 세번째 복식경기이다. 삼성카드는 이철승·유승민조가 김택수·이상준조를 3대 2로 물리쳐 승기를 잡았다.

이어 최근 국가대표 상비군 최강전에서 1진으로 선발된 윤재영이 네번째 단식에서 고재복을 3대 0으로 제압,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국군체육부대도 농심 삼다수를 3대0으로 완파, 결승에 합류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유창재,오상은이 단식경기에서 최현진과 이정우를 3대 2, 3대 1로 누른뒤 세번째 복식경기에서 김봉철·오상은조가 최현진·이정우조를 3대 1로 따돌려 승리했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대한항공과 현대백화점이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한국마사회를 3대 1로 제압했고 현대백화점은 삼성카드에 3대 2로 힘겹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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