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춤판 기획중"

"역대 회장님들이 잘 이끌어 오신 무용협회를 흠집내지 않고 제대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한국무용협회 대전시지회 제6대 회장에 선출된 김영옥(45·사진)씨는 "매사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잘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임기 동안 협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과 임원분들이 도움을 주실거라 믿는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IMF 이후 맞은 무용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부터 무용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올 여름방학부터 교원연수를 실시하겠다"며 "각 분과별 만남을 유도하기 위한 워크숍과 힙합과 밸리댄스 등 대중무용과 발레 등 순수무용을 통합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신명나는 '춤판'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전 무용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전시립무용단원을 비롯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젊은 무용가들이 무용협회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임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용협회 창립 이래 일반회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은 김 회장은 성모여고, 청주대, 이화여대(석사)를 졸업하고 동덕여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청주대, 대전대, 공주교대 등에 출강하고 있고 대표작품으로는 지난 2003년 무대활성화지원기금을 받아 공연한 '아이리스의 거울', '아름다운 사람들', '숲으로 바람으로' 등 다수의 창작발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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