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장배 탁구 어제 개막··· 5일간 열전 돌입

탁구 별들의 잔치가 시작됐다.

'2003 한국마사회장배 MBC탁구 최강전'이 2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다목적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8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인전의 경우 국가대표선발전 및 상비군 1차 선발전 통과자 40명이 출전하고, 단체전에는 남자 5개팀과 여자 6개팀 등 11개팀이 나와 총 참가인원은 임원을 포함 200여명이다.

탁구최강전은 지난 86년 제1회 대회가 열렸고, 97년 12회 대회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대전에서 부활됐다.

김기택, 김 완, 유남규, 김택수 등 한국 남자 탁구의 대표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갔고 '탁구여왕' 현정화(현 한국마사회 코치)도 지난 9회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은퇴했다.

올 개인전에는 국내 간판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남자부에는 김택수(KT&G), 오상은(국군체육부대), 유승민(삼성카드)등이, 여자부에는 김경하(대한항공), 석은미(현대백화점), 전혜경(대한항공), 한광선(한국마사회) 등 국가대표들이 출전, 우승컵을 노린다. 개막식 후 남녀 단식 1·2회전과 남녀 단체전 준준결승이 진행됐다. 26일까지 단체전 및 개인전 4강전이 모두 끝나고 27일에는 남자 단식 및 여자 단체 결승이, 28일에는 여자 단식 및 남자 단체 결승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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