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생체협, 시티즌 연간회원권 100매 구입

▲ 이재선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이 24일 서구 국민생활관에서 김광식 대전 시티즌 사장에게 연간회원권 100매를 구입하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대전지역 생활체육인들이 대전 시티즌 돕기에 나섰다.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이재선 회장은 24일 서구 갈마동 국민생활관에서 김광식 대전 시티즌 사장에게 연간 회원권 100매(시가 1500만원)를 구입하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시 생체협은 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전해야 된다고 결의, 이 회장의 10매를 비롯 구협의회 및 종목별 연합회 등이 참가, 연간회원권 100매를 구입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민생활체육 대전시축구연합회 소속의 각 구 연합회도 연간회원권 300매 가량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구단돕기에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시 생활체육협의회는 구단 돕기가 일과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후속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생활체육인의 날' 행사를 벌여 생활체육인들의 관람을 유도하고 대전 시티즌도 응원할 예정이다.

또 구협의회와 종목별 연합회 일반 회원들의 동참 물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생활체육인들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 준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구단을 도와야 한다는 말은 나오고 있으나, 실질적인 행동이 없어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며"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우리 협의회의 조그마한 도움이 도화선이 돼 구단 돕기에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