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농가 기술보급 … 출하시기 조절 고소득 기대

▲ 태안농업기술센터가 2년여의 노력 끝에 스타티스 냉방육묘 생산기술에 성공했다.

태안농기센터는 28일 2000년부터 스타티스 재배농가(김종석·태안읍 평천리)에서 냉방육묘 기술개발을 시작해 올해 9월 처음으로 스타티스 냉방육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종자를 30일간 2도에서 냉장 처리하고 트레이에 파종 후 본잎이 4∼5매 전개되었을 때 포트로 이식한 다음 야냉 육묘장에서 단계적인 육묘기 저온 처리를 거친 후 본 포장에 정식하는 것이다.

농기센터는 이렇게 생산한 묘를 고랭지 묘와 함께 시험 재배한 결과 수량은 20% 증수됐으며 10a당 소요 비용도 고랭지 묘 구입에 비해 28%정도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개발로 태안지역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냉방 육묘를 시작해 촉성 재배하면 2월 졸업 시즌과 5월 어린이날, 어머니날, 스승의 날 등 소비가 많은 기간에 출하할 수 있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태안지역 스타티스 재배는 48농가 18ha에 이르고 있으나 이에 대한 기술연구가 미흡하고 종자 및 육묘의 저온 처리(꽃눈 분화에 필요)가 필요해 그동안 공급가격이 비싼(1주당 300원) 고랭지 묘를 구입, 재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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