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행정력 총동원 농가등 일제소독

최근 조류인프루엔자 및 광우병 등 가축전염병으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은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를 맞아 재발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2000년 당시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지역경제 전반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군은 이에따라 구제역 발생 위험성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한다.

3월부터 군청에 구제역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5월까지 지역가축방역협의회를 매월 개최하여 생산자단체 및 축산관련 기관 등과 비상체제 유지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에는 40개 공동방제단을 가동, 영세 양축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4대의 소독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소독과 함께 11개 읍면에 각 읍면당 1명씩의 예찰요원을 지정, 우제류 가축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 이후 지금까지 군내 310개 양축농가 및 가축계량업소에 출입차량 소독시설을 지원하고 유사시에 군 경계지역에 설치할 도로차단용 소독시설을 구비하는 등 외부로부터의 질병유입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예방체제를 구축했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및 북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관계로 구제역발생국가로의 여행이나 방문을 자제하고, 외부차량 및 방문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소독 후 출입토록 하는 등 농가의 자율방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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