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2위 한희원 공동3위

대전 출신 월드스타 박세리(25·CJ)가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전승으로 첫 우승컵을 따냈다.

박세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골프장(파72·645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세이프웨이핑(총 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가공할 위력을 과시,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도 박세리에 불과 1타 뒤진 22언더파 266타로 2위에, 2001년 신인왕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6언더파 66타를 치며 19언더파 269타로 공동3위에 올라 한국 낭자 군단의 위력을 과시했다.

박세리는 이날 개인통산 19승을 거둬 개막전 컷오프의 아픔을 씻어내고, LPGA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박세리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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