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농가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순도 높은 못자리용 상토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무분별한 상토 채취로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품질 쌀 생산 등 안정적인 식량생산 기반을 유지함은 물론 고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상토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못자리용 상토를 무상으로 공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군에서 일괄적으로 상토를 공급했으나 농업인들의 상토 선호도가 다르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양질의 상토를 공급하기 위해 읍면에서 주관해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특히 각 읍·면에서 상토를 공급하기 전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상토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올해 공급되는 상토는 보은읍 1686톤, 내속리면 123톤, 외속리면 363톤, 마로면 594톤, 탄부면 936톤, 삼승면 764톤, 수한면 457톤, 회남면 51톤, 회북면 285톤, 내북면 336톤, 산외면 367톤 등 총 8100톤으로 농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마을까지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속리면 등 6개 면은 이미 상토 공급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읍면도 내달 말까지는 상토 공급을 마무리해 농민들이 못자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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