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23일 잔류농약 방류로 인한 수질 및 토양 오염과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친환경 농약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농약통은 내부에 자동 교반이 설치돼 농약이 통에 남지 않도록 제작된 것으로 농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다.

군은 다수의 농업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작목반 등을 중심으로 농약통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600ℓ와 1200ℓ 제품을 우선 선정해 오는 5월 말까지 각 마을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군은 7300만 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영농규모가 큰 작목반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키로 하고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농약통은 농약절감과 수질 등 환경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희망농가는 오는 28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담당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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