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 정성식·김근빈·이준철·이래희씨

영동군과 영동대학교간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동군 공무원의 영동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위탁교육 과정을 마친 4명의 공무원이 23일 영동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은 정성식(54·행정5급·사진)·김근빈(54·행정6급·사진)·이준철(44·행정6급·사진)·이래희(37·농업7급·사진)씨 등 4명.

이들은 지난 2004년에 입학해 2년간의 주경야독 끝에 정성식 씨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김근빈 씨는 '지방자치단체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방안 연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이준철 씨는 '조직문화에 관한 실증적 연구', 이래희씨는 '국내산 포도를 이용한 resveratrol(천연 항산화물질) 고함유 발효물의 개발'이란 연구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영동군은 관학협력을 강화하고 지방화 시대에 발맞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영동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는 공무원에게 등록금의 70%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4명의 공무원이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학위를 취득한 영동군 공무원들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공부를 군의 배려로 지속하게 돼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며 "그동안 배우고 연구한 결과를 행정에 접목시켜 군정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보은군청 김수백(57)기획감사실장도 23일 영동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73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실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불구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 공직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만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7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고, 2003년 영동대학교산업대학원에 입학해 이번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김 실장은 석사학위 논문인 '지방자치단체 예산안 편성에 관한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예산회계제도는 60년대 초 만들어진 골격으로 대내외 여건변화에 상응하도록 재정기능을 재정립했으며, 재정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 측면과 관리적 측면으로 나눠 개선책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보은=박승철·영동=배은식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