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5일부터 남당항 일원 축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이벤트

"겨울철 서해안의 별미인 새조개 맛보러 남당항으로 오세요."

천수만의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의 맛과 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3회 남당리 새조개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4월 말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

남당리 새조개 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축제 첫 날인 25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태권에어로빅, 모든북 공연, 연예인 및 향토가수 공연, 품바 공연,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26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는 조개잡이 체험, 막걸리 빨대로 먹기, 새조개 까기대회 등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축제기간 내내 품바공연과 엿장수 엿가위 쇼, 향토가수 공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새조개 수확량이 줄어 현재 ㎏당 4만 원에서 4만 5000원 선에서 판매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5000∼8000원 정도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김영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해에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축제기간 중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3만 5000∼3만 8000원 선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고 쓸개즙 분비와 지질 대사를 돕는 타우린이 풍부해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조개는 속살에 붙어 있는 발이 새부리 같고, 물 속에서 이 발을 길게 뻗어 나르듯 움직이는 것이 새를 닮았다 해서 새조개(鳥蛤)로 불린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잡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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