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양극화 해소할때 '진정한 경쟁력'

상생의 협력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치체계와 의식구조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과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정치, 사회적 갈등과 소외현상을 풀고 치유하는 일은 물론 사회구성원들이 대화와 타협을 이루어야만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투데이가 올해의 주제로 선정한 '상생(相生)'을 지표로 지난 16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마련한 좌담회에서 밝혀졌다.

변재일(57) 국회의원, 주시영(55) 한국은행충북본부장, 노재전(61)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송종준(51) 충북대법학부 교수 등이 참석한 이날 좌담회에서 이들은 "상생의 의미를 단순한 정치적인 구호가 아닌 진정한 가치로서 인지하고 모든 것을 불신하기 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국민적 상생과 화합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하고 사회구성원 각자의 역할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사회 발전에 따라 부가 편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무엇보다 인간다운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정치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 변재일 의원은 "우리 시대의 온갖 반복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조화의 원리를 갖춰야 한다"며 "모든 부문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차별과 갈등을 치유하고 올바른 판단을 통해 위기에 빠진 상생정치를 살려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해 주시영 본부장은 "중앙과 지방의 경기침체 등 경제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지만 경제 양극화와 상생정신의 결핍은 뿌리가 같음을 이해해야 한다"며 "균형을 유지하고 공정한 경제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야 상생의 정신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노재전 국장은 "상생교육을 재점검하기 위해서는 계층간 사회통합과 동서간 교육 통합이 절실하다"며 "국가와 사회, 경제를 존립시키는 것은 교육의 본질인 인간다운 인간 형성이 밑바탕 되기 때문에 먼저 교육적 시스템이 정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생의 정신과 실천적 덕목에 대해 송종준 교수는 "상생협력의 결단을 위해서 우리사회 내부에 상호신뢰의 구축이 우선 필요하다"며 "이해와 배려를 통한 상생정치로 사회내부의 갈등을 두루 조정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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