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시내전역 불법 명함광고·현수막 넘쳐

서천지역 곳곳이 불법 광고물로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행정기관은 단속법규 미흡과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시내 곳곳이 광고용 현수막과 선정적인 광고 명함으로 가득하나 이를 제재할 제도적 뒷받침이 안되고 관계 당국의 인력도 부족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지역 중심 주택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며칠 간격으로 '1대 1 폰팅', '출장 마사지' 등의 선정성 명함형 광고물과 불법 현수막 20여개가 서천읍을 중심으로 도로 곳곳에 넘쳐나고 있으나 행정기관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 광고물의 경우엔 오히려 행정기관이 공익성을 빌미로 이 같은 불법 광고물 난립에 동조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군은 단속인력이 부족하고 행정처분에 필요한 각종 절차에 어려움이 많다는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35 서천읍 군사리)씨는 "아파트와 주택가는 물론 전봇대, 담장, 가로수 등 거리 곳곳에 각종 불법 광고물 공해로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는 데도 군이 이를 방치하는 것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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