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지사, 도청이전 예정지 확정 특별담화

▲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청 이전 예정지역 확정에 따른 특별담화문 발표'에서 심대평 지사가 도청 이전 예정지역 확정안 등에 서명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청 이전 예정지역 확정에 따른 특별담화문 발표'에서 심대평 지사가 도청 이전 예정지역 확정안 등에 서명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심대평 충남지사는 13일 도청 이전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며, 도청 소재 신도시를 21세기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할 거점도시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이날 '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에 따른 특별담화'를 발표, "지금이 바로 충남을 융화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신도청 소재 도시를 축으로 충남이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균형 발전을 도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심 지사는 "도청이 홍성·예산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21세기 환황해권 시대를 열어갈 거점도시가 조성돼 '4+3 개발전략' 완성의 중심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도민의 이해와 공감이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예정지 선정) 결과에 흔쾌하게 승복하는 문화를 뿌리내리고, 범도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또 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 의결에 도의회가 협력해 줄 것과 부동산 투기 근절에 전 도민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청 이전사업의 구체적 추진사항과 관련 주민 설명회를 폭넓게 개최하는 한편 예정지 주민에 대해서는 행정도시와 같이 '맞춤식 보상'을 심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사심없이 지역 균형발전, 새로운 서해안시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심축을 형성하는 사업으로 도청 이전을 추진했다.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결단을 내린 데 대해 나 스스로도 대견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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