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예정지 홍성·예산]심대평 충남지사

심대평 ?충남지사는 12일 도청이전 예정지 확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행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점에서 도청 이전 예정지를 확정한 것은 11년간 도민들이 내게 보내 준 신뢰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시기적으로 민감한데 굳이 이전 예정지 발표를 강행한 이유는.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던 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이 이제 마무리가 됐다. 마침 3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왜 이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꼭 결정지어야 하느냐'는 논란이 일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찬반으로 갈라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특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고민에 빠졌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싶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가는 도지사의 입장에서 11년간 도민이 내게 보내준 신뢰감에 대한 보답이 이번에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탈락 시·군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신행정수도 건설 예정지 확정 발표도 오늘 이 자리인 토지공사 국토도시연구원에서 있었다. 그 당시 지금 이 자리에서 평가위원들에게 '충청지역 어느 곳이 되더라도 대전·충남·충북 3개 시·도지사가 함께 이의제기 없이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기억난다. 또 그대로 지켜 나가고 있다. 우리 도청 이전 사업도 똑같은 논리로 도민 모두가 합심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 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이 갖는 의미는.

"이번 확정은 홍성·예산지역의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충남 발전과 행정도시 시너지효과를 내륙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도청 이전 사업이 아니라 충남이 서해안 시대를 여는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서해안 시대를 열 수 있는 신도시가 건설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도민들의 성원과 이해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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