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유치 범아산시민추진委, 의회 비난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발표가 12일로 확정된 가운데 도청이전과 관련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충남도의회가 여론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도청유치 범아산시민추진위위원회 전영준 부위원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충남도가 6개월의 짧은 시간에 중차대한 도청이전 후보지를 확정하고자 서두르고 있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200만 도민의 권리와 의지를 대변해야 할 도의회는 철저한 방관자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전 부위원장은 또 "도청이전후보지 결정을 위한 입지선정 기준에 아산, 천안, 당진군이 반대하고 이후 평가기준 공청회 및 평가위원 추천 등 모든 절차에 불참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불합리한 기준에 반발하고 나섰지만 도의회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성명은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을 둘러싼 충남도와 도의회의 이러한 행태는 200만 도민의 불신과 근심만 불러올 것이며 향후 엄청난 후유증과 행정력 낭비, 공신력 실추라는 헤어날 수 없는 곤경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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