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황간면 조영수씨 사육 한우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도를 받은 한우 사육 농가 조영수(47·영동군 황간면 소난곡리) 씨가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와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종축개량협회에서 실시한 우수 종모우 유전력 검정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우수종모우 유전력검정이란 생산형질에 대한 유전능력 검정으로 냉도체가운데 배최장근단면적 및 근내지방도 등을 분석, 그중 근내지방도와 도체중을 가장 중요시 한다.

조영수 씨가 생산한 KPN538은 도체중과 근내지방도에서 다른 한우에 비해 월등한 성적으로 총 651두 중 1위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KPN(Korean Proven Bull No)이란 보증종모우로 선발된 순서에 따라 부여되는 고유번호다.

영동군 황간면에서 한우를 20년간 꾸준히 키워 온 조영수 씨는 현재 축사 2동 265평에 130두를 사육 중이며 연간 송아지를 90두씩 생산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소식에 침체돼 있는 우리지역 한우농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축산업의 비중이 작은 우리지역에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가 나온 것을 계기로? 기술지도와 더불어 아낌없는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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