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억6000만원 투입 10일 ~ 4월까지 작업

 청주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암저수지가 85년만에 준설을 위해 바닥을 드러낸다.

청주시는 사업비 2억 6000만 원을 들여 오는 10일부터 4월까지 상당구 명암저수지 준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준설작업에서는 저수지 바닥에 쌓여있는 5만여㎥의 퇴적물과 쓰레기 등을 제거하게 된다.

명암저수지는 1921년 일제에 의해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난 2001년 부분 준설작업을 실시했으나 전면적인 준설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면 준설작업을 벌이는 것"이라며 "저수지내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물은 남겨두게 된다"고 밝혔다.

명암저수지는 인근의 동물원, 어린이회관, 명암타워 등이 위치해 있어 청주근교에 위락시설이 부족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시민들이 주말과 휴일 즐겨 찾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 저수지는 한국농촌공사 청원지사가 관리해오다 2000년 말 소유권과 관리권이 청주시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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