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노선 대폭 개편… 배차시간 15분서 10분으로

 청주시 시내버스 운행노선이 어느 지역에서나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시는 중복되거나 유사한 시내버스 노선을 통·폐합, 기존의 528개 노선을 106개 노선으로 대폭 축소하고 권역별 셔틀버스도 32대에서 44대로 증차해 각 권역마다 배차시간을 15분에서 10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45인승 대형차량 위주인 시내버스를 30%(110대)까지 35인승 중형버스로 교체한다.

또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명암약수터 입구~지방경찰청~주성동4거리와 상당구 율량동~제2운천교~제1순환도로~충북고4거리를 운행하는 2개 우회도로노선을 신설하고, 가경터미널~세광고~미평노선도 확대 운영한다.

시계 외 노선의 막차운행을 상당공원 경유 차고지로 가도록 해 시내버스의 첫차와 막차 운행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행 종점지 운행번호체계도 운행노선 번호체계로 조정하고, 운행노선체계별로 번호표시 바탕색을 시내는 청색, 시외는 녹색, 좌석은 주황색, 권역은 노란색으로 조정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8월 말까지 시내버스 도착예정시간과 위치정보 등을 휴대폰 등을 통해 알려주는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청주 외곽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시내버스 이용욕구가 증대돼 노선을 대폭 개편하게 됐다"며 "다음달부터 노선 개편안이 시행되면 어느 지역에서든 10분 이내에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