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은 불참… 9일 평가 착수·12일 이전지 발표

▲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 및 발표가 오는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3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심대평 지사와 박동윤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이전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신현종 기자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단이 67명의 평가위원으로 구성됐다.

도청 이전 추진위는 지난 2일 제16차 회의를 갖고 시·군 추천 14명, 도의회 추천 14명, 추진위 추천 38명(충남 비연고자) 등 66명의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키로 결정했으며, 3일 도의회에서 아산에 배정된 1명을 추가로 추천하자 이를 수용해 67명으로 늘렸다.

추진위는 평가단을 70명으로 구성할 방침이었으나 도청 이전 입지·평가기준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는 천안·아산이 배정된 4명(시·군 2명, 도의회 2명)의 평가위원 추천을 거부하며 2일 제16차 회의를 통해 66명이 참여하는 평가단 구성안을 의결한 바 있다.

평가단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 모공사 연수원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 합숙으로 평가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추진위는 평가 착수 직전까지 천안·아산이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평가단은 9일 오후 1시 출범식 및 설명회를 갖고 10, 11일 보령 명천지구, 아산 신창면, 논산 상월면, 청양 청남면, 홍성 홍북면(예산 삽교읍 일부 포함), 당진 면천·순성면 등 6곳의 평가대상지에 대해 현장답사를 실시, 12일 도청이전 예정지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평가기준 세부항목별로 점수 하한제(100점 만점에 40점)를 도입하고, 평가단이 부여한 점수 중 최고 및 최저 각 4개 점수를 제외하고 평균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또 5개 기본항목, 15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평가기준의 가중치를 결정하되 평가과정에서의 담합 방지,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이를 평가 완료시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