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3일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해소와 연중 농업기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올해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오는 24일 옥천읍 상삼리를 시작으로 관내 농업기계 보유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115회 125개 마을에 걸쳐 농업기계 순회수리와 간단한 점검요령 등 농가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농가의 농업기계 보유수요가 급증된 상황에서 농업기계 실사용자 조차 농업기계의 점검 및 수리능력이 부족해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산간오지마을 중심으로 농업기계 순회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새해영농설계교육시 농업인들에게 배부한 농가경영기록부에 년간 농기계 순회수리 계획을 수록해 농업인들이 사전에 일정을 파악 할 수 있어 농업기계 수리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순회수리의 중점대상 기종은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초기 등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형 기종을 중심으로 소모성 부품은 현장에서 지원하며 자가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농업인들의 직접 수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형식의 교육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농업기계 안전사용법과 사고예방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며 5월 모내기철과 10월 수확철에는 영농현장 농기계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7,500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3200명의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보관 및 사용교육을 실시, 농업기계 수명연장을 유도해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군 관계자는 "영농철 시기에 농기계가 고장 날 경우 수리센터와 거리가 멀고 시일이 많이 걸리며 부속품 구입에 따른 비용부담 등이 만만치 않다"며?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오지마을순회 농기계수리서비스는 이제 중요한 농업인들의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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