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 기간 선정

 옥천군은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선정하고 산불예방과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해 묘목의 고장에 걸 맞는 산불없는 옥천군 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정월 대보름과 행락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고 이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2006년 봄철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대책본부 상황실에서는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별 편성해 주간에는 산림축산과에서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을 통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또 각 읍·면에 산불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상황실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활동과 주민홍보, 진화장비 점검 및 기상상황, 산불위험 지수 확인, 유관기관 연락체계 유지, 산불진화와 현장지휘 등의 근무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군은 이 기간에 장용산, 팔음산, 대성산 등 20개소에 대해 입산통제지역으로 고시하고 주요18개 등산로 115km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등산객이나 지역주민의 입산을 통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25명과 산불감시원 50여명을 산불위험 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군청 및 각 읍면사업소 직원을 산불위험 수위에 따라 비상근무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산불취약지 거주자와 산림내 독립가옥 가구에 산불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묘목의 고장에 걸 맞는 산림자원 보호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수십년 가꾼 귀중한 산림자원을 한순간에 태워 없애는 무서운 재앙"이라며 "산불예방에는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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