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기원제·달집태우기등 18건 추진 … 군민 문화욕구 충족 기대

 영동문화원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일 관내 직장·단체 50여 팀이 참가해 각 단체간 화합을 다지는 전통 윷놀이대회를 시작으로 11일 제16회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 등 18건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영동천 둔치에서 군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의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인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재현한다.

3월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단체줄넘기 등 조상들의 옛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준비돼 있다.

또한, 6월에는 경로효친 글짓기 및 감사편지쓰기 대회, 7월에는 학생동요 가곡경연대회, 10월에는 학생백일장대회,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 등 학생들의 건전한 창작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지역에 대한 연구활동으로 우리 고유의 민속·전통·풍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향토연구 16집을 발간하고 영동의 문화를 소개하는 영동문화 발간, 향토사 연구회 운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강좌도 운영된다.

아울러 문화원에서는 이곳에서 익힌 다양한 문화체험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발표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시설에 필요한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영동문화원 남기동(53) 사무국장은 "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군민들을 위해 항상 개방해 원내 행사와 추진하는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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