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09년까지 62억투입 관로확장·송수가압장등 시설

옥천군은 2일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해마다 갈수기에 식수난을 겪고 있는 군서면 일원 11개리에 총 사업비 62억 500만 원을 투자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 마을에 대해 관로확장 27㎞ 구간에 송수가압장 1개소와 배수지 1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2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3월 착공해 오는 2009년 11월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군은 이 지역 외에도 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동이면 지양리 외 17개소에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을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투자, 기존 간이급수시설을 개량 및 보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크고 작은 간이급수시설 153개소를 민간에 위탁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시골마을의 식수원인 153개소의 간이급수시설 관리로 배수지(물탱크) 청소, 우물소독약 투입, 수질검사용 시료 채취, 배전함 등을 비롯해 전기시설, 수질관리 및 관로누수 확인 등으로 인력과 예산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옥천군상하수도사업소는 주민들의 식수원 관리를 위해 전문위탁관리 방식 도입을 통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정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 및 위생적이고 철저한 시설물 유지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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