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4명중 임용 가장늦은 후보 낙점

 청주시의 지방토목직 6급 승진인사에서 4배수 추천자 중 임용시점과 7급 승진이 가장 늦은 대상자가 최종 낙점돼 토목직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

시는 감사담당관실, 하수과, 청소과, 상수도관리사업소의 지방토목직 7급 4명을 승진대상자로 올렸으나 다면평가 등을 통한 승진 후보자명부의 후순위였던 청소과 직원을 최종 승진자로 결정했다.

최종 승진자로 낙점된 직원은 공무원 임용년도가 88년으로 78년~81년인 다른 3명에 비해 상당기간 늦은 데다 7급 승진도 2~3년가량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는 내부 인사서열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시장의 무리 없는 인사스타일로 볼 때 이해할 수 없다"며 "단 한명의 승진자를 결정하는데 후순위자가 낙점된 것에 대해 토목직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승진자가 청소과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민원이 많은 각종 사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며 "4배수 내에서 승진자를 결정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인 점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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