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09년까지 민간자본 도입 BTL 하수관거 정비

 옥천군은 2일 대규모 민간자본과 기술을 도입해 청정 대청호 가꾸기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민간자본과 기술을 도입해 BTL하수관거정비사업에 32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수질개선사업을 전개한다.

군은 BTL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위해 오는 2006년 1월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0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옥천읍 일원 52.34㎞에 분류식 하수관을 설치해 하수종말처리장의 가동율을 높이고 방류수역의 오염물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금강의 수질을 한층 더 개선된다.

사업비는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009년부터 국고보조금과 수계관리기금, 지방비 등을 확보해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간 소요되는 BTL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민간자본을 활용함으로써 단기간에 정비할 수 있어 금강유역의 수질오염방지와 하수처리장 처리효율을 제고할 수 있어 좋은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군은 댐 상류지역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05년 3월부터 시작한 대청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오는 2010년 12월까지 780여억 원을 들여 옥천·동이·안남·안내 지역 하수처리장시설을 고도처리로 개량할 계획이며, 마을하수도 33개소 시설을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

옥천읍, 동이·안남·안내 지역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합류식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개량하는 사업이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완공해 이들 지역의 하수처리 효율성을 상당 부분 높일 방침이다.

합류식 하수관거는 빗물과 생활하수를 동시에 모아 처리하는 방식으로 정수처리 효율이 낮은 반면 빗물과 생활오수를 나눠 처리하는 분류식으로 개량할 경우 정수처리 효율이 높아 장기적으로 예산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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