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를 지키자]소나무지키기 국민연대 본격활동 돌입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시민단체인 '소나무지키기국민연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민연대에 따르면 최근 이 단체는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운동에서 소나무 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연대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나무 100곳을 선정, 기초조사 안을 만들어 산림청과 문화재청에 제안해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연대는 100곳 선정을 위해 식목일 이전에 기초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식목행사 주간에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선정방법은 기존 데이터(천연 기념물, 보호수 문화사절지, 마을숲 등)를 가지고 확인하는 방법과 새로 발굴하는 방법을 동시에 진행해 선정하며, 조사 시 개체목까지 조사해 확실한 보존전략을 구축키로 했다.

또 가능한 정부의 보호수와 보호림 목록에 없는 곳을 선정해 자생지를 적극 보호키로 했다.

국민연대는 또 스스로를 소나무 운동을 하는 단체들의 허브 역할을 자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모니터링 강화, 국제 심포지엄 또는 선진지 견학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민연대는 이밖에 자치단체와 소나무 문화 축제 개최, 캐릭터 개발 및 소나무를 이용한 목재품 제작·판매, 인터넷 매체와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소나무지키기국민연대는 지난해 12월 6일 학계·기업·시민환경단체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모여 발족한 단체로, 재선충병의 확산실태와 심각성 홍보를 민간차원에서 주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