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농가신청 120건 … 당초계획보다 20% 늘어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연중 농가별 토양검정 의뢰시 시비처방서를 발부해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현재 개인별 농가의뢰 건수가 120건으로 당초 계획보다 20% 많은 농민들이 신청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개인별 농가 토양검정 뿐만 아니라 지역별 주요작물 재배지 토양검정 및 논농업직불제의 일환으로 농가에게 1000부 이상의 시비처방서를 발부해 적정 비료시용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03년 6월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보조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오다가 같은해 10월 요소와 유안에 대한 보조를 중단했으며 지난 2004년 7월에 보조율 50%를 감축한데 이어 2005년 6월 30일에는 보조를 완전히 폐지했다.

이에따라 농가별 경영비 부담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이러한 경영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토양 종합검정실 운영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양특성을 알고 싶은 농가는 작물 재배전이나 비료 시용 전에 토양을 500g 정도 채취해 지번, 지적, 재배 작물명(수령), 경작자명, 주소를 기재한 후 농업기술센터로 보내면 10일이내에 시비처방서를 받아볼 수 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토양검정의뢰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농업인증시 필요한 구비서류로만 활용하는 농가가 많았지만 현재는 토양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변화와 재배기술만으로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토양검정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농업 현실속에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실 활성화를 통해 옥천군 고품질 농산물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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