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이용희의원 국회의장 만들기 본격 공론화

 17대 국회가 6월 이후인 올 하반기부터 '2기체제'에 돌입하면서 충청권 의원들의 국회선출직 도전, 상임위 교체 등이 연초부터 설왕설래 되고 있다.

17대 국회는 2년차가 되는 올해 5월말까지가 전반기 국회로 운영되며, 이후 6월부터 2008년까지 후반기 국회 일정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직을 비롯해 각 상임위 위원장직도 바뀌게 되며 상임위 변동 등도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국회선출직은 4선의 이용희 의원(보은·옥천·영동)이 국회의장에 당선될 수 있느냐 여부다. 최근 충북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이 의원에 대한 지원을 공론화 하는 등 연초부터 '국회의장 만들기'가 시동을 건 분위기다. 대전의 3선인 김원웅 의원도 지난해 부터 '이 의원 국회의장선출'에 대해 공론화 주장을 펴고 있다.

충청권 재선그룹 이상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입성여부도 관심사다. 국방위 소속인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 재경위 소속인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 갑)은 상임위원장 입성이 유력하다. 박 의원은 최근 건교위원장인 김한길 의원이 원내대표로 '빠지면서' 내심 건교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경쟁률이 치열해 여의치 않을 경우 문화관광원회 위원장직이 유력해 보인다.

홍 의원은 현 유재건 국방위원장의 연임이 사실상 어려워 차기 국방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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