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한나라 합의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30일 북한산에서 산상회담을 갖고, 2월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특히 사학의 전향적 발전과 효과적인 사학비리 근절을 위해 사학법 재개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안을 제출하면 교육위와 해당 정조위에서 논의하기로 했고, 사학법 이외의 미해결 현안 등은 국회 등원이후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재오 원내대표는 "김한길 원내대표와 산행을 하면서 국회정상화에 합의했고, 이 사실을 박근혜 대표에게도 전했다"고 밝혀 지도부간 사전 조율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합의로 박 대표는 국회 등원의 명분과 지도력을 입증받게 됐고, 반면 열린우리당은 김한길 원내대표가 당권파인 정동영계인 점을 감안, 비당권파의 당내 반발과 맞닥뜨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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